"LG카드 근본대책 없으면 은행들 신용 하락할수도" S&P 보고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LG카드에 대한 유동성 지원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LG카드가 채무구조조정 이외에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LG 발행 채권 보유 비율이 높은 몇몇 은행들의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S&P의 최영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조원의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연장 결의는 LG카드의 유동성을 몇 개월간 완화해 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뿐"이라며 "LG그룹이 투입하기로 한 1조원 규모의 증자도 LG카드의 정상화에는 턱없이 부족한 자금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