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대회에서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되찾는다.'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다음달 4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03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7일 오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집결, 러닝과 슈팅 연습 등으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날 훈련에는 스트라이커 김도훈(성남) 등 10명이 참가했다. 동아시아 대회 출전 엔트리에 올라 있는 20명 가운데 일본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과 FA컵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프로팀 소속 선수들은 나중에 합류할 예정이다. FA컵에 출전중인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 등은 소속팀 경기가 끝나는 대로 훈련에 가세하고, 안정환(시미즈) 유상철(요코하마) 최용수(이치하라) 김은중(센다이)등 J리거는 국내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현지에서 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9일 울산으로 이동, 다음달 1일까지 미니 게임과 세트 플레이 등으로 필승 전술을 가다듬은 뒤 프로축구 울산 현대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일본으로 출국, 4일 도쿄에서 홍콩, 7일 사이타마에서 중국, 10일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각각 맞붙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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