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것은 이제 업계 정설로 통하고 있다. 경제가 되살아 날 것이라는 보도가 간간이 이어지곤 있지만 올 겨울에도 짧은 치마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운 겨울에 짧은 치마와 어울리는 것으로 부츠를 빼 놓을 수 없다.부츠는 발의 볼 부분에 여유가 있도록 하기 위해 보통 한 치수 크게 신는다. 두꺼운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고도 발의 움직임이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지퍼는 부츠 끝까지 올려서 통이 꽉 끼지 않아야 하며 재봉선 이음새가 깔끔해야 한다.
중심이 잡히지 않았을 경우 발목을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목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뒷굽의 중심이 바로 잡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걸을 때 발목이 부드럽게 꺾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 다리가 굵거나 짧은 사람은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를 피하는 것이 좋고, 다리가 휜 경우는 품이 넉넉한 롱부츠로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올 겨울에는 지퍼 부츠보다는 통부츠가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데, 특히 발목 부분에 주름을 잡아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의 루즈 핏 부츠(사진)와 앞부분을 끈으로 묶어 처리하는 레이스업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앞 코가 뾰족하고 굽이 가는 심플한 디자인에 모피, 단추, 큐빅 장식 등 포인트를 가미한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도움말 : 세라구두 강형창 영업지원팀 부장>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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