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1(2000년)→71.83→70.99→70.11→?(2004년). 2000년 투어에 입문한 박지은(24·나이키골프)의 연도별 평균 타수의 변화다.박지은의 경기능력이 해마다 향상,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60대 타수에 진입하면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체제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귀국한 박지은도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에 넘쳐있었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아쉬움이 남지만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아졌고 특히 성적에 기복이 없어졌다는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한결 나아진 비결은 무엇인가.
"이제 투어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대비는 어떻게 하나.
"1월 중순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12월 내내 나이키골프와 클럽 피팅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동계훈련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군더더기 동작을 없애 스윙을 좀 더 간결하게 다듬는데 주력하겠다."
-체력훈련은 어떻게 하나.
"원래 힘이 좋기 때문에 파워트레이닝 보다는 유연성과 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일전 전망은.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 우리는 더 강해졌고 일본은 작년 그대로인 것 같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