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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국고낭비 농림부 문책해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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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국고낭비 농림부 문책해야 외

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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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낭비 농림부 문책해야최근 중국 마늘을 국제시세보다 2배나 비싸게 구매해서 3년간 140억원의 국고 손실을 발생시켰다는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 마늘 수입 자유화 사실을 은폐해서 물의를 빚었던 정부가 중국 마늘을 비싸게 사들여서 140억원이나 되는 돈을 낭비했다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중국의 강요에 의해서 그랬다는 변명인데, 중국이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했단 말인가.

지금 농림부는 농민들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농민들을 배신하고 못살게 만들고, 빚지게 만들고, 죽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농림부는 책임질 줄도 모르고, 잘못한 공무원에게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이는 진정으로 국민과 농민들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정부가 교묘히 말을 바꿔가며 농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이 정부는 도대체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정부는 마늘 수입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우선 문책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가 수입한 농산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국민에게 밝히고 판매 이익금 전액을 즉시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바란다.

/buddhistfor

덕암스님 임종게 해석 이의

24일자 A27면에 게재된 태고종 종정 덕암 스님의 임종게 해석이 잘못된 것 같다.

해석이 잘못되면 뜻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라 나의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幻化空身是何物(허깨비 같은 이 몸뚱아리는 도대체 무슨 물건이냐) 廻廻萬生本來位 (윤회를 거듭해도, 만생을 거듭해도 본래 그 자리입니다) 若人問我此道理(만약 누군가 이 도리를 물어 온다면) 盡無量劫天地前(무량겁이 다하여도 이 도리는 천지창조 이전의 일입니다) 吾觀法界本無性(내가 법계를 관하여 보니 자성은 본래 없었고) 生死涅槃亦無相(삶과 죽음 그리고 열반이라는 것도 취할 바가 없습니다) 若人問我去來處(누군가 나에게 나의 오고 가는 도리를 물어 온다면) 雲散紅日照西天(구름 흩어지니 붉은 해가 서천을 비춘다 말할 것입니다)

/남홍식·경북 포항시 기계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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