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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제담배 45만갑 시중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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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제담배 45만갑 시중유통

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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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은 25일 외국에서 가짜 담배 수십만갑을 들여와 시중에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담배 도매상 최모(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최씨에게 가짜 담배를 판매한 김모(36)씨 등 2명을 수배했다.최씨는 9월8일 경기 하남시의 한 창고에서 김씨로부터 가짜 던힐담배 45만갑(시가 9억원)을 5억6,500만원에 매입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은 가짜 담배 유통 정보를 접한 던힐담배 제조사 BAT코리아가 7만5,000갑을 회수, 소각 처리한 점을 감안할 때 나머지 37만5,000갑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짜는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함량이 진품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짜 담배가 중국에서 대량생산돼 홍콩 알선책을 통해 밀수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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