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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다영토 대륙붕 확장 2009년까지 65만㎢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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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다영토 대륙붕 확장 2009년까지 65만㎢ 확보 추진

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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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천연자원의 보고인 대륙붕을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광업연맹, 일본토목공업협회 등 해양개발관련 민간 10개 단체가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륙붕 조사회사를 설립, 내년 4월부터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는 지난 1994년 발효된 유엔 해양법조약에 "지각(地殼)이 육지와 동일한 지형과 지질임이 입증될 경우, 연안국은 최대 350해리(약 650㎞)까지를 자국의 대륙붕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한 규정을 최대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각국 대륙붕은 연안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200해리까지 인정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9년 5월까지인 대륙붕 확대 신청 기한에 맞추기 위해 국토교통성 등 3개 유관 부처가 104억엔의 조사비를 이미 계상해 놓은 상태이다.

일본의 대륙붕에는 천연가스가 고체 상태로 뭉쳐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비롯해 망간, 코발트 등 광물자원이 상당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일본은 특히 '21세기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확보에 관심이 크다.

일본은 지금까지 실시한 기초조사를 근거로 현재 국토의 1.7배에 해당하는 약 65만㎢의 새로운 대륙붕을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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