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축출한 아프가니스탄 전(前) 집권세력 탈레반은 23일 외국인에 대한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미군 등 외국군을 아프간에서 축출하자고 촉구했다.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한 인물은 이날 AFP 통신에 전화를 걸어 "어젯밤 카불 인터콘티넨탈 호텔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은 우리가 한 것"이라며 "곧 외국인을 겨냥한 비슷한 공격이 더 있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도 외국 점령군을 축출하기 위해 단결하자고 촉구했다고 파키스탄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 미군기지 인근에서 23일 미군 헬기 1대가 추락, 최소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격추인지 사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불·이슬라마바드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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