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가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내 노익장을 과시했다.전남 여수시 중앙동에 사는 김경태(84) 할아버지는 지난달 17일 2종 보통 필기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14일 운전학원에서 시행한 도로주행시험에 당당히 합격, 면허증을 교부 받았다. 대학시절 농구 선수였던 김 할아버지는 번번이 1,2점 차이로 필기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기능시험에서도 한차례 떨어졌지만 도로주행은 한 번에 통과해 필기시험 합격 한 달여 만에 면허증을 따냈다.
김 할아버지는 "노인정 등을 찾아 다니며 노인들에게 수지침 무료봉사활동을 하는 데 무엇보다 기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면허증을 땄다"며 "조만간 승용차를 구입해 여수 전지역을 돌며 수지침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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