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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환경보호" 내복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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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환경보호" 내복판매 급증

입력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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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입기 캠페인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내복 판매도 늘어 나는 등 내복 특수가 일고 있다.창립 40주년을 맞은 쌍방울은 22일 소비자가 트라이의 친환경내의 '헬스피아' 를 1벌 구입할 때마다 또 다른 내복 1벌을 자사 부담으로 장애인 시설에 전달하는 '트라이 사랑의 내의 기부 행사'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내복 구입 소비자의 이름이 적힌 기부품을 전국의 장애인 시설에 보낸다. 쌍방울은 홈페이지(www.sbw.co.kr)안에 '사랑내복 게시판'도 운영, 기부자 명단 및 에피소드 등도 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로 3만벌 가량의 내의류가 기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 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 천지보은회, 천주교 환경운동연대 등 4개 종단 환경단체들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등을 위해 '2003년 내복입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2000년에 이어 두번째로 전개되는 이 캠페인은 내복 착용을 통해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인 18∼20도를 지켜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내복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남영L& F 비비안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00족씩 팔리던 겨울용 타이츠가 최근 6,000족 이상 판매되고 있고 간절기 내복 및 일반 내복의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0∼30% 증가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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