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사진기자 폭행 사건으로 고소된 김병현(24) 선수의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지검에 사건을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법원에 파손된 카메라 수리비와 피해자 치료비 명목으로 공탁금 1,500만원을 제출하는 등 합의 의사를 표시하고 사건이 본인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바람에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참고인 진술과 확보된 폐쇄회로TV 화면으로 볼 때 폭행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기소 의견으로 서울지검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본명 이경은·사진)씨가 "하리수라는 예명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21일 전 소속사인 TTM엔터테인먼트와 '제2대 하리수'로 지목된 제니퍼 영 위스너씨 등을 상대로 예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냈다.
이씨는 신청서에서 "예명 '하리수'의 인격적 가치는 하리수가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며 "전 소속사 주장과 달리 '하리수' 예명은 내가 먼저 제안한 것이며, 소속사측은 상표권 등록이나 출원도 내지 않았고 지난 10월 작성된 재합의서에는 소속사측 동의없이 예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항목이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근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소속사측이 예명에 대한 상표권을 주장하자 '리수'란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폐경 증상 치료제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오가논의 '리비알'에서 주성분인 티볼론 함량이 기준보다 낮게 나와 효능이 떨어진다고 보고 제조 허가취소처분을 내렸다. 한국오가논은 이 제품을 모두 리콜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 제조사인 한화제약은 '리비알' 전체 판매분의 0.3%에 불과한 병 제품의 결함을 문제 삼아 PTP 포장 제품까지 판매할 수 없게 한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허가취소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국내에서는 10만명 정도의 폐경기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21일 교도소 납품업자 등에게 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안양교도소 작업과장 최모(51)씨와 교도관 전모(51) 이모(5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자 오모(50)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최씨는 9월 말 작업과 사무실에서 가구제조업자 오씨로부터 교도소가 운영하는 공장에 입주하는 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5월 오씨로부터 같은 부탁을 받고 1,000만원을 받은 뒤 300만원을 최씨에게 상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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