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9일 남북 경협사업과 관련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국민기업화는 누구의 생각인가.
"고 정몽헌 회장이 예전부터 국민기업을 생각하셨다. 정몽헌 회장은 항상 회사가 어느 정도 커지면 회사는 개인의 것이라고 할 수 없고 국민의 것이라는 말씀하셨다. 절대 경영권 방어 차원은 아니다."
―대북사업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남북경협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남편의 유지이자 현대의 핵심 사업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잘 되도록 보살필 생각이다. 남북 경협사업은 혼자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닌 만큼 정부의 역할도 일정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기업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국민기업이란 말 자체가 특정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국민이 주인인 기업을 의미한다. 포스코나 KT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현대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문경영인의 거취는.
"인사 문제는 제가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문제다. 전문경영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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