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 2,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4월 조사결과 도내 결식아동은 미취학 어린이 142명, 초등학생 1,500명, 중학생 642명, 고등학생 394명 등 모두 2,678명으로 나타났다. 결식아동 가운데 64.6%인 1,731명은 부모와 살고 있으며 548명은 조부모, 141명은 친척, 나머지 260명은 형제, 자매끼리 살거나 이웃 등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식 이유는 편부모 가정으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884명으로 가장 많고 경제적 빈곤도 800명에 달했으며, 보호자의 질병 및 장애 402명, 부모가출·행방불명 339명, 저소득 맞벌이 부모 131명, 기타 121명 등 이었다. 특히 결식아동 가운데 32.3%인 865명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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