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오답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9일 "수능 문제에 오류가 있을 경우 성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수능에) 문제점이 있으면 오류를 성적에 반영할 수 있다"며 "25일까지 오답시비 등이 제기된 문항에 대해 검토를 끝낸 뒤 평가원의 입장과 대책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평가원은 오답 시비가 일고 있는 언어영역(짝수형) 17번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학회의 검증을 받기로 했다. 언어영역 17번 문제는 백석의 시 '고향'과 그리스 신화 '미노토르의 미궁'을 제시, 유사성을 찾는 문제.
평가원 관계자는 "학회가 권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제시하면 이른 시일 내에 오류 여부와 이에 따른 성적 반영 여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