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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마케팅/매장수익금·김치 전달등 유통업계 온정행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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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마케팅/매장수익금·김치 전달등 유통업계 온정행사 다양

입력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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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불우이웃단체 등에 물품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신세계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말까지 백화점과 이마트 전점에서 2만여포기의 김치를 담가 자매결연 복지시설과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는 점포별로 사내 모금행사를 열고 김치담그기 행사(사진)의 운영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월마트 코리아는 내달 21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안입고 보관중인 겨울 헌 옷을 기증받아 각 매장 인근 복지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5일까지 열린책들, 들녁 등 국내 10개 출판사와 공동으로 도서 판매금액의 3%를 모아 '사랑의 열매'라는 마스코트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이 기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사연을 1주일에 한명씩 소개해 도서구매와 관계없이 후원금을 모금하며 인터파크도 1인당 5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한다.

인터넷 장터인 씨제이몰(www.cjmall.com)에서는 최근 '사랑이 있는 엔젤 경매' 코너를 열어 모든 경매 수익금을 사회복지단체에 주기로 했다.

(주)태평양은 내달 20일까지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에게 '헤라' 겨울 메이크업 립스틱을 구입하면 개당 500원을 성금으로 적립해 연말 각 지역별로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P& G도 12월말까지 고객들이 P& G 제품을 사면 구입액 1만원마다 30g의 김장김치를 모아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켐페인'을 벌인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분기마다 토요일 하루를 정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재활용품 전문매장 '아름다운 가게'에서 중고품 손질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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