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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출전 프레지던츠컵은/미국 대 非유럽 골프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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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출전 프레지던츠컵은/미국 대 非유럽 골프대항전

입력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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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국가별 대항전인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골프대항전 가운데 하나. 라이더 컵이 미국과 유럽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어 유럽 출신이 아닌 선수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1994년 창설됐다.라이더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 2년 주기로 열린다. 하지만 월드컵골프대회와는 개최시기가 간혹 겹치곤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골프대회와 1주일 간격을 두고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월드컵 골프대회가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등 흥행에 결정적인 톱 스타들을 프레지던츠컵에 빼앗겼다.

프레지던츠컵은 대회 명칭이 말해주듯 개최지 국가행정수반이 명예의장직을 맡는다. 첫 대회는 제럴드 포드, 제2회 대회는 조지 부시 등 전 미국 대통령들이 맡았었다. 뒤이어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차례로 명예의장의 감투를 썼다. 또 5회 대회인 올해에는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명예의장으로 나선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0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2001년 라이더컵이 9·11 테러로 1년 늦춰지면서 한해 순연됐다. 역대 대회 네차례 대회 가운데 세 차례가 미국에서 열렸다. 전적도 미국이 3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기 방식은 대회 때마다 조금씩 바뀌었지만 대회 3일째까지 포섬과 포볼을 번갈아 한 뒤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결판을 내는 스타일은 유지되고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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