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 매각을 위한 본계약이 21일께 체결될 전망이다.정부는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현대투신 매각안을 심의, 일부 세부조건을 제외한 주요 내용을 사실상 승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수자인 푸르덴셜과 그동안 합의된 매각안에 대해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현투증권 매각을 위한 본계약이 이번 주 중 체결되면 계약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매각협상이 체결되면 기존 대주주에 대해서는 완전 또는 일부 감자(減資)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투증권은 1997년 현대그룹이 인수한 국민투자신탁이 모태로, 당시 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책임지고 정상화하기로 해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
정부와 공자위는 현투증권 매각이 마무리되면 올해 내로 국내외 매각, 합병 등의 대안을 놓고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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