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가능성을 놓고 투자하는 '테러선물 시장'이 내년 봄에 미국에서 개장될 전망이라고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정책분석시장(Policy Analysis Market)'으로 불리는 이 선물시장은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테러 공격이나 암살, 정권의 전복 등 특정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으로 내년 3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테러선물 시장은 선거결과나 날씨 등을 예상하는 선물 시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미 국방부가 처음 구상을 했으나 인명살상 가능성에 돈을 거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 여론에 따라 백지화했던 것. 그러나 PAM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벤처 회사인 '넷 익스체인지(Net Exchange)'가 이를 인수, 개장을 추진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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