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광진구 아차산 주변 등 시내 삼국시대 성곽 유적 8곳에 대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발굴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발굴대상 성곽은 광진구 구의동 홍련봉 1, 2보루(2,400㎡)와 광장동 아차산 3보루(3,100㎡), 아차산 주변 석실분 100곳, 중곡동 용마산 2, 4보루(2,200㎡)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보루(1,100㎡) 중랑구 망우동 망우산 2, 3보루,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성(3,600㎡)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성(6,300㎡) 등이다.
시는 발굴 대상 1곳당 시비와 구비 각 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매년 2곳씩 발굴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들 지역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된 홍련봉 1, 2보루와 발굴 대상에 새로 포함된 아차산 석실분을 제외한 6개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문화재 지정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해 문화재 지정절차와 학술 발굴조사를 병행, 성곽을 훼손하는 체육시설과 등산로를 주변으로 이전하는 등 문화재 보존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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