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와 허석호(30·이동수패션)가 짝을 이룬 한국이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골프대회에서 공동 9위에 그쳤다.한국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아일랜드골프장 오션코스(파72·7,29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골프(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우승컵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남아프리카공화국(로리 사바티니―트레버 이멜만)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의 최종일 경기에서 최경주와 허석호는 5개의 버디를 합작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선전했다. 그러나 첫날 71타, 2라운드 75타, 3라운드 71타 등 사흘 동안 70타대 성적에 그쳤던 탓에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