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투기지역내 부동산 중개업소 231곳과 분양대행업체 10여곳에 대해 사전 통지 없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 관계자는 16일 "부동산 투기에 가담해 고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가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 대행업체에 대해 지난 주말 현장 사무실을 불시에 방문해 관련 장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들이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고 있다고 보고 2000년 이후 실적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과 신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가격이 뛴 대전·충청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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