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중대 안양시장)는 15일 오후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서 정부의 수도권 역차별에 항의하며 '지방분권 입법촉구 및 균형발전 입법반대 도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15개 지역 시장·군수와 10개 지역 부시장·부군수,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신중대 안양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분권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안은 수도권 대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 입각한 것으로 경기도의 발전을 가로막고 오히려 역차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장·군수 등은 이어 지방분권 강력 추진, 국가균형발전법 입법 중단, 공공기관 및 기업의 인위적 재배치 중단,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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