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전차군단' 독일을 완파하고 아트사커의 위용을 과시했다.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3골을 합작한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2골)의 활약을 앞세워 '거미손' 수문장 올리버 칸이 버틴 독일을 3―0으로 꺾었다. 프랑스는 이로써 지난 2월 체코에 0―2로 진 이후 A매치 13연승을 질주, 1984년 미셸 플라티니가 활약하던 당시 세웠던 종전 A매치 연승 기록(12)을 갈아치웠다.
독일은 전반 11분 스트라이커 케빈 쿠라니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아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독일은 2001년 초 프랑스에 진 이후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네덜란드,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최고수준의 팀들에게 잇달아 8연패를 당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