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아리가 되고 싶어요 김혜리 지음, 이정규 그림. 15년 전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두 아이가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잣집 아들이면서 달동네에서 살게 된 종호, 가난한 집 아들인데 부잣집으로 간 규진은 어느 날 서로가 바뀐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형제처럼 지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채우리 발행·8,800원■ 뉴욕 쥐 이야기 토어 헤이들러 글, 권자심 옮김.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부유한 쥐와 하수구에 사는 예술가 쥐들의 대비를 통해 빈부 차이, 예술의 의미, 사회적 편견 등을 보여주었다. 하수구에 살고 있는 몬터규는 매일 센트럴 파크에서 깃털을 찾아 헤매고,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린다. 어느날 그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아가씨 쥐를 만나 충격을 받지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 논장 발행·9,000원
■ 미노의 하늘 발렌티나 고타르디 글·그림, 이승재 옮김. 굴뚝 청소부인 주인공 미노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 그가 처음에는 몰랐으나 차츰 하늘에 어두운 구름이 몰리고 아이들도 시름시름 앓는 것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이때부터 그는 하늘에 하늘색 물감을 칠하지만 소용이 없다. 궁리 끝에 나무를 심기 위해 마을 곳곳에 씨앗을 뿌리는데…. 작은책방 발행·7,000원
■ 슬픈 에밀레종 정호승 글, 전필식 그림. 일제시대 에밀레종을 가져가려는 일본인들과 이를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일본인들이 이 종을 일본으로 옮기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워서 배에 싣지 못하고 동해안 바닷가에 처박아 두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초등학생인 영희와 종에 새겨진 소녀 봉덕이가 만나서 우정을 쌓고 여러 가지 난관을 헤쳐나간다. 파랑새어린이 발행·8,900원
■ 뒤죽박죽 동물나라 잭 프렐류트스키 글, 박수현 옮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식물을 뒤죽박죽 섞어서 만든 수수께끼 생물들이 등장한다. 장미 꼬뿔소, 브로콜리 사자, 시금치 닭, 감자 두꺼비 등은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재치 있는 표현과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돋보인다. 베틀북 발행·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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