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본부에서 근무하던 윤재갑(44) 특허청 부이사관이 14일 새벽 숨졌다. 윤 부이사관은 이날 새벽 5시께 부인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3월 WIPO 중소기업국에 파견된 윤 부이사관은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올 10월1일 고위직인 P5 직급으로 승진, 특허협력조약 전략경영국으로 옮겼다. 고인의 시신은 다음주 초 부검을 실시한 뒤 서울로 운구될 예정이다. 현지 연락처는 41-22-379-5616.
14일 오후 3시45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앞길에서 K학원 학생수송차량 지입차주 김모(40)씨가 경쟁 관계인 다른 지입차주 임모(33)씨가 타고 있던 승합차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김씨는 이어 옷에 불이 붙은 채 차에서 내려 달아나는 임씨를 100여m 쫓아가 인근 떡볶이 노점에 있던 칼과 포크 4개로 마구 찔렀다. 임씨는 중상을 입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승합차도 전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와 임씨는 평소 더 많은 학생을 K학원에 실어 나르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잡아 판매한 어부 김모(51)씨와 중간 판매상 김모(33)씨, 어름치 매운탕을 판매한 박모(42·여)씨 등 3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에서 어름치를 잡아 ㎏당 5,000원을 받고 중간상인 김씨에게 팔았고, 김씨는 여기에 2,000원을 더 붙여 박씨에게 판 혐의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렛츠이앤씨(주)는 14일 탤런트 김성택(사진)씨를 상대로 1억6,8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렛츠이앤씨측은 소장에서 "지난 4월 김씨와 수익금 배분 및 연예활동 지원 등을 포함, 2년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김씨가 지난 9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김씨는 당초 계약에 따라 위약금 1억원과 이 기간 CF 및 드라마 출연료 수입의 40%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민사11부(김대휘 부장판사)는 14일 G보험사가 "가족한정특약보험에서 피보험자의 동생은 '가족'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동생이 낸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줄 수 없다"며 정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특별약관에서 '동생'이 가족에서 제외된다면 그 부분은 '보험계약의 중요한 내용'에 해당하므로 보험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설명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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