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월 초임(상여금 포함)이 175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100인 이상 사업체 1,526개를 대상으로 직급별 월 평균임금 수준을 조사한 결과 부장급은 385만4,000원, 차장 327만9,000원, 과장 279만1,000원, 대리 239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봉제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들의 임금 수준이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에 비해 더 높고, 양자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연봉제기업과 미 실시기업간 연봉격차는 연간 부장 633만8,000원 차장 474만5,000원 과장 362만7,000원 대리 183만6,000원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무직 신입사원의 경우에도 평균 287만6,500원(대졸 남자 247만 9,000원, 대졸 여자 327만 4,000원)이나 연봉제 실시기업의 임금이 높았다.
또 연봉제 실시 기업과 연공서열을 따르고 있는 국내 기업간 임금 격차도 매년 확대돼, 부장급의 경우 2001년 임금 격차는 8.7%였으나 지난해 12.8%, 올해 13.7%로 확대됐으며 차장급도 2001년 8.6%에서 지난해 10.9%, 올해 12.1%로 늘어났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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