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경영권 이전까지 고려한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추진한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현재 총 발행주식 수의 30%로 제한된 제3자 주식배정 한도를 200%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다음달 16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한 주식발행 한도도 현행 2억주에서 8억주로 늘릴 방침이다.
LG카드 관계자는 "현행 제3자 주식배정 한도로는 경영권 확보를 염두에 둔 외국자본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관개정의 목적은 자본확충을 위한 것이고 경영권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카드를 인수할 만한 후보로는 미국계 GE캐피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매금융에 관심을 보이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HSBC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LG카드의 총 발행주식 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제외하고 1억1,900만주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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