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향후 5년 동안 1,000억원을 게임사업에 투자한다. KT는 이를 통해 유망한 게임 판권을 대거 확보하고 국내외에 배급하는 게임 신디케이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KT는 이를 위해 9개 국내 게임개발사와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캐주얼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는 KT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배급사와 공동으로 유망 게임을 발굴, 해외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KT가 게임사업에 진출한 것은 유선통신업계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익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게임 사업의 경우 KT망과 전화결제 등 요금부과 서비스, 해외 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어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KT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 자사가 투자한 게임을 X박스 게임기용으로 개발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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