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우라늄 농축 작업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모든 것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하산 로우하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이 10일 밝혔다.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로우하니 의장은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이란은 앞으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IAEA와 추가 사찰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오늘부터 우라늄 농축 작업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로우하니 의장은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면담 후 "러시아 정부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완공하고 부셰르 원전 2호기 건설에 관한 협력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회담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를 러시아로 반환하기 위한 추가 협정 체결에 관해서도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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