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주식 대량 매집에 따른 '경영 불투명성'이 부각되며 4.04% 급락. 3일 연속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지분 경쟁이 끝나면서 하한가로 추락. 한화증권 이광호 연구원은 "엘리베이터 지분 추가 취득은 정상영 명예회장의 현대그룹 '섭정'이라는 시장 루머에 무게를 더해주는 징후"라며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에 의혹이 있다"고 혹평.
휴맥스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8.53% 상승하며 바닥 탈출을 시도. 외국인들이 25만주 이상 대량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현금흐름이 안정적인데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UBS증권은 실적 개선 징후는 없으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적정한 밸류에이션을 감안, 투자의견을 '비중축소2'에서 '중립2'로 높였다.
하우리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유료화 소식에 모처럼 상한가. 특정 바이러스를 위한 전용 백신을 건당 2,000원에 유료 판매하기로 하면서 수익 개선 기대감이 작용.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도 상한가로 치솟는 등 코스닥 보안주들이 동반 강세. 3분기까지 매출은 54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억원 흑자를 유지했으나 경상이익과 순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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