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조류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항 인근에 조류 인공서식지 및 오물처리장, 폐기물처리장 등의 설치가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공항 주변 13㎞ 이내에 이 같은 시설의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류―항공기 충돌방지 지침'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부터 '치질병원' '불임병원' 등 특정 질병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병원이 등장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국회가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의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전문병원 지정 기준으로 특정 질환이나 특정 환자군을 진료한 실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규모는 병원급인 30병상 이상으로 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간판을 내걸 수 없는 종합병원이나 동네 의원의 반발을 예상, 내년부터 2년여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2006년 7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9일 지난해 대선 직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부인 한인옥씨의 10억원 수수설을 유포, 기사화하도록 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등으로 세경진흥 부회장 김선용(49)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이교식(48·복역중) 전 기양건설 상무와 함께 모 주간지 기자에게 "한씨가 97년 대선 전 김병량(48) 기양건설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 기사화가 되도록 한 혐의다.
서울지검 외사부(민유태 부장검사)는 8일 우즈베키스탄 과학기자재 현물차관 사업 과정에서 5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주)오리엔트AV 대표 홍모(6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0∼2001년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384억원 상당의 과학기자재 현물차관 제공 사업 과정에서 기자재 가격을 실제보다 높여 수출입은행에 신고, 수출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57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뒤 법인세 신고 당시 매출액 27억4,000여만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다.
환경부는 멸종 위기에 놓여 보호종으로 지정한 '둥근잎꿩의 비름'의 증식에 성공, 2,000본을 자생지인 주왕산 일대에 이식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둥근잎꿩의 비름의 복원을 위해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한 (재)한택식물원이 최근 증식에 성공, 자생흔적이 있는 주왕산 입구 대전사와 제일폭포 주변에 옮겨 심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불법 성인오락실 단속업무를 담당하면서 오락실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속정보 등을 알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 10명에 대해 전보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전보대상 경찰관은 지난 8월 부패방지위원회에 오락실 비리와 연계해 접수된 무기명 투서의 명단에 거론된 경찰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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