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흘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6,98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전날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6위로 올라섰던 최경주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한 선두그룹과는 한참 뒤떨어진 26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3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더해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6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12위에서 공동 15위로 뒷걸음쳤다.
이로써 싱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온 채드 캠벨(미국·13언더파 200타)과는 8타 차로 벌어져 타이틀 방어는 어렵게 됐지만 우즈의 5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극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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