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공사(USPS)는 "백악관과 연방정부기관의 우편물을 처리하는 미 해군 군사시설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7일(현지시각)부터 워싱턴 지역 우체국 11개를 폐쇄한다"고 6일 밝혔다.USPS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발표하고 "그러나 1,200∼1,500여 명의 우체국 직원들이 탄저균에 노출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토안보부는 5일 "워싱턴 DC의 해군 자동우편물처리소(NAPF)에서 공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한 결과, 탄저균일 가능성이 있는 소량의 생물병원균이 감지됐으며 채취된 공기 표본 8개 중 1개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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