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7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방안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산자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50만달러 이상 투자를 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3년 이상 거주할 경우 지급하던 영주권을 거주기간과 상관없이 1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그러나 "이 같은 방안은 산자부에서 제시한 것일 뿐,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야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제장관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29부동산 안정대책'과 관련,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계산을 하게 돼 투기적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강남 부동산 가격 하락은 이제 시작이며, 점진적으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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