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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占- 이것이 궁금하다

입력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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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역술가들도 자신과 가족의 사주를 보나. 본 후는 어떻게 대처하나.A1. 대부분의 역술가들은 자신과 가족의 사주를 뽑아본다고 말한다. 운의 흐름과 그 원리를 알면 미리 알고 대비하거나 능력이 닿는 데까지 손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술가들은 사주에 나타나는 팔자를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 정해진 운을 받아들이되 그 운이 최대한 무난히 지나갈 수 있도록 간단한 부적을 쓰는 정도로 그친다고 한다. 물론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짓거나 결혼날짜를 정하는 것처럼 가족 대소사에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힘쓴다.

Q2. 기업체 면접 때 관상보는 사람이 동석할 때도 있다는데.

A2. S그룹의 전 회장이 면접 때 관상보는 이를 대동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스스로도 관상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인력선발과 배치에 관한 그의 원칙은 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S그룹이 아니더라도 면접 때 관상보는 사람이 동석하는 일은 종종 있다. 역술가 A씨는 "회사가 잘 풀리지 않거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 때 면접에 참석해 관상을 봐달라는 요청이 가끔 들어온다"며 "회사 임원처럼 보이기 위해 양복을 입고 앉아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Q3. 제왕절개로 사주를 결정하고 성형수술로 관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나.

A3. 실제로 역술원에는 제왕절개를 위한 사주를 뽑아달라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역술가들은 제왕절개를 통해 어느 정도 운을 결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100 정도의 운을 타고났을 아이라면 300이나 400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1만, 2만까지 운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관상도 마찬가지다. 눈 코 입 등을 뜯어고치는 것은 쉽지만 관상에서 결정적으로 여기는 골격이나 눈빛 등은 쉽게 수술할 수 없다. 그러나 얼굴의 전체 균형이 잘 맞지 않을 경우 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 운이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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