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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축제가 있는 백화점/고객유치 놀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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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축제가 있는 백화점/고객유치 놀이 마케팅

입력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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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고급화 전략과 병행하여 '엔터테인먼트 마케팅'를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영화관 오픈, 스타 팬사인회 등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그랜드 일산점은 10층에 6개관 1,000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그랜드 시네마'를 오픈했다. 주말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DIY(Do It Yourself)매장, 어린이 놀이시설인 플레이월드 등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측은 이를 통해 고객층이 현재의 30∼40대 외에 10∼20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장 관객 중 20∼30% 이상이 백화점 쇼핑을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는 7일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인기가수 이효리 팬사인회를 열고 '스페셜 데이 20% 할인 행사'를 연다. 또 최근 LPGA투어에서 우승해 이목을 끌고 있는 안시현 선수를 내세워 7일부터 12일까지 천호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안시현 프로 퀴즈 응모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 분당점은 7일부터 16일까지 분당 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제1회 분당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성남시, 성남예술총회 등의 후원으로 '분당가요제', '추억의 먹거리전', '성남의 과거와 현재 전시회'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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