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동아리의 신입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물의 제목으로 적당한 것은?'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정치제도 개선방안의 추진목적은?'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생활 속에서 소재를 구하거나 지문을 골라낸 '생활밀착형'문제와 시사성 있는 문항이 많이 나왔다. 언어영역에서 출제된 천문동아리의 홍보물 제목을 고르는 문제는 제목을 비운 홍보문구를 푯말그림 속에 배치해 시각적으로도 홍보물인 점을 강조했다. 웃음의 상징어를 찾아내는 어휘문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웃음을 재해석하는 문제로 눈에 띄었다.
2교시 수리영역에서도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는 흡입률과 관련한 문제라든가 열기구의 출발 후 높이를 묻는 문제 등 생활상에서 소재를 찾은 문제들이 출제됐다. 22번 문항은 컴퓨터에서 색을 표현하는 RGB방식과 관련한 16진법을 묻는 문제로 눈길을 끌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는 특히 시사적인 문제가 많았다. 사탐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신문기사가 소재로 등장했고 인사청문회나 정치제도 개선 방안 등의 정치현안까지 출제됐다. 또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라크나 칠레 등의 지역이 지리문제로 나왔다.
과탐에서는 태풍 매미의 진로와 해일 피해 및 6년만의 화성대접근 등 시사성 강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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