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5일 미 스탠퍼드대로 연수를 떠날 계획인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1일 미국으로 떠난다는 이 전 실장은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 가운데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며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은 즉각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도 "측근비리 특검을 앞둔 시점에서 녹취록에 거액의 금품수수 의혹이 나타난 이 전 실장이 휴식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 전 실장은 의혹 해소 전까지 출국을 미루고 검찰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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