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고대행사 (주)뉴데이커뮤니케이션 사장에 선임된 박효신(朴孝信·56·사진) 전 한국광고주협회 상무는 "규모는 작아도, '좋은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광고계에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한 것은 웰콤 문애란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일간지 기자에 이어 전경련 홍보실, 여성신문 편집부장, 한국광고주협회 상무 등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하는 박 신임사장이 다시 새로운 변신에 나선 셈이다.
(주)뉴데이커뮤니케이션은 국내외 메이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던 광고인 20명이 모여 5월 설립한 신생 광고대행사. 청원건설 인쇄광고 '라페스타'로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동상을 차지하는 역량을 과시한 업체다.
박 신임사장은 "협회에서 15년간 몸담으며 언제나 현장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광고계에도 기여 하는 '좋은 광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계 광고회사가 잇따라 국내 대행사를 흡수하는 등 지각변동이 심한 광고계 현실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이 계열 광고대행사에게 물량을 밀어 주던 관행이 사라지고 실력으로 평가 받는 시대가 온 만큼 유능한 광고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 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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