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불황이 잠자는 동전 깨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불황이 잠자는 동전 깨운다

입력
2003.11.05 00:00
0 0

경기가 나빠지면서 일반인들이 저금통 속의 동전까지 꺼내 쓰는 바람에 새 동전을 발행하는 규모가 크게 줄었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와 주화 수요간의 관계분석'에 따르면 1∼3분기 중 동전 순발행 규모는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3억원보다 무려 74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올 상반기 실질 민간소비증가율이 -0.7%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소비재판매액지수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하는 등 민간소비 위축으로 시중의 동전 재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전순발행액은 동전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것으로 일반적으로 민간소비가 둔화하거나 물가가 하락하면 동전 재사용이 늘어 순발행 규모가 감소한다. 이는 책상서랍이나 저금통에서 잠자던 동전이 소비침체 여파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