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용인 동백지구 동시분양에 이어 이 달부터 올 연말까지 용인지역에 1만7,000여가구가 쏟아지는 대규모 분양 시장이 들어선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업체들이 용인 수지와 기흥읍 일대를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1만7,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이 일대는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와 분당선 연장구간, 신분당선 착공 등 잇단 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를 안고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경기지방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이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한달 동안에만 동백과 수지, 상현동 일대에서 7,500여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지방공사는 6일부터 동백지구 내 C1-3블록에 공공아파트 '써미트빌' 33평형 432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650만∼700만원 선이다.
LG건설은 수지읍 성복리에서 36∼58평형 '수지 자이1차' 680가구를 분양한다. LG는 전체 1,352가구 가운데 이번 1차분 680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내년 초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기업도 33, 39, 48평형으로 이뤄진 700가구를 내놓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지읍 상현동에서 '아이파크' 40∼64평형 914가구를 선보인다.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지다. 성원건설도 수지읍 풍덕천동에 437가구를 짓는다.
한라건설은 5일 구갈3지구에서 52∼56평형 70가구로 짓는 '한라 비발디' 모델하우스를 열고 10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쌍용건설은 12월중 마북리에서 33평형 546가구 전량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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