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10·29 대책' 이후 연말까지 집값이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스피드뱅크는 자사의 회원 3,137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의 집값 동향 전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0%(1,246명)가 "가격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5% 이상 하락'과 '1∼5% 하락'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각각 23%(726명), 14%(435명)에 달했다.
반면 '1∼5%대로 소폭 상승'과 '5% 이상 상승'을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13%(409명), 10%(321명)로 4명 중 1명꼴로 이번 대책의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10·29 대책'이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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