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7개 대륙에서 7차례의 마라톤'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영국의 탐험가 라눌프 핀즈(59·사진) 경이 30일(이하 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4번째 마라톤을 완주했다. 핀즈 경은 이날 오전 6시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출발, 42㎞를 달려 정오가 되기 전 최종 지점인 대법원 건물 앞에 도착했다.핀즈 경은 지난 6월 심장 마비 증세를 보여 흉부에 심장 박동 모니터를 부착한 채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동료이자 의사인 마이크 스트라우드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기 충격장치를 갖고 함께 하고 있다.
핀즈 경은 "앞으로 건강이 더욱 나빠지지 않은 채로 마지막 코스까지 갈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으나 여전히 이번 모험에 대해서는 "매우 재미있다"고 만족해 했다. 린즈 경과 스트라우드는 1993년 97일 동안 각각 230㎏의 썰매를 끌고 도보로 남극을 횡단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린즈 경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살아있는 모험가"로 기록되어 있다.
/싱가포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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