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 2일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추가 대형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31일 바그다드 인근에서 미군과 이라크 경찰에 대한 공격이 발생, 미군 2명과 이라크인 5명이 사망했다.특히 이라크 주재 미국 영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1, 2일 중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추가 테러를 경고하는 저항세력의 전단지를 받아 본 바그다드 주민들은 주말에 출근하지 않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을 작정이라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바그다드 서쪽 칼디야 시에서는 저항세력의 폭탄공격이 이뤄져 미 82공수사단 소속 병사 1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또 바그다드 교외 아부 그라입에서 가두 상점 진열대를 치우려던 미군과 시위대가 충돌, 총격전이 벌어져 이라크인 경찰 1명과 이라크인 3명이 숨졌고,시위 와중 로켓 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은 미군 2명이 부상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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