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북 뉴타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같은 특수목적고를 10곳 가량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내달 중순께 뉴타운 추가대상을 지정할 예정이다.이명박 시장은 30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전화대담에서 "강북을 살리려면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강북에 무슨 학교를 몇 백 개 세우는 것도 아니고 불과 10개 정도의 자립형 사립고를 만든다고 평준화제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당초 이 달 말로 예정됐던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해서는 "강남 부동산억제를 위해 강북에 뉴타운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미에서 정부와 합의해서 좀 확대키로 했다"며 "11월 중순 추가대상을 지정하고 일시에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면서 조금 확대 착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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