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액션스타 독고성씨의 손자이자, 연기자 독고영재(본명 전영재)의 아들인 전성우(26)씨가 2003년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최종 합격해 3대째 연기 가업을 물려받았다.이덕화, 최민수, 허준호 등 아버지에 이은 부자(父子) 연기자들은 많았지만 3대째 연기 대물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나온 그는 199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보조 MC를 잠깐 맡았고, 98년 정지영 감독의 영화 '까'와 1999년에는 연극 '리어왕'에 출연했다.
이번 공채에는 총 2,734명이 응모해 전씨를 포함한 남자 2명과 여자 4명만이 최종 선발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그는 선발 과정에서 집안 이야기를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합격자 발표 후에도 SBS 관계자들은 그가 독고영재의 아들임을 몰랐다는 후문이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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