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프로야구 모든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24명을 발표했다.이번 FA 대상에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마해영(이상 삼성), 조웅천(SK), 진필중(기아), 이숭용(현대), 정수근(두산) 등 거물급이 대거 포함돼 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입단이후 9시즌동안 정규리그 경기수의 3분의 2이상을 뛴 선수에게 FA자격이 주어진다. 처음 FA를 선언한후 4년이 지나면 또한번 FA자격을 얻는다.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을 비롯해 마해영, 정수근은 9시즌을 채워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고 송진우(한화)와 김동수(현대)는 자격을 재취득 했다.
구단별로는 현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기아, 삼성, 한화, LG, 두산, 롯데가 3명씩이며 SK가 2명이다. FA기준요건을 채운 선수는 11월 6일까지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11월 9일까지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선수는 11월 23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벌여 계약할수 있다. 그러나 원 소속구단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나머지 구단과 12월 31일까지 계약 교섭을 할 수 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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