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신임 미 연방 환경보호국(EPA) 국장에 지명된 마이크 레빗(52) 미 유타주 주지사가 28일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환경정책을 비난하면서 인준 투표를 지연시키면서 인준에 반대했지만 이날 투표에서는 88대 8이란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안이 통과됐다. 전임 EPA 국장인 크리스틴 휘트먼은 부시 대통령과 교토 협약 인준 탈퇴 문제 등을 갈등해오다 지난 6월 사임했다.
주지사를 3회 연임 중인 레빗 국장은 부시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환경기준 준수에 관한 주정부의 재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위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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