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비공개로 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손길승 회장의 사퇴를 수용하고 후임회장 추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2월 7일 김각중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에 취임한 손회장은 SK비자금 사건등에 휘말려 8개월 20여일 만에 회장직을 중도 사퇴하게 됐다.
전경련은 간담회가 끝난 후 오후 9시30분께 전경련회관에서 후임회장 문제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장단은 간담회에서 내년 2월 정기총회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끌어갈 회장대행으로 회장단 중 최연장자인 동아제약 강신호(사진) 회장을 추대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경련은 국민의 정부 시절 그룹해체로 퇴진한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뒤를 이어 김각중 경방회장이 회장대행으로 추대된 것을 계기로 회장 유고시 회장단 가운데 최연장자가 회장대행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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