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중년의 추심(秋心)을 흔들어 놓을 '만추'(晩秋) 콘서트가 열린다. 무대에 오르는 이는 가수 유열, 조관우, 박강성과 가요와 성악의 크로스오버를 꾸준히 시도해온 바리톤 김동규.이번 공연은 각자의 히트곡을 돌아가며 부르는 방식을 벗어나 4명의 가수가 전곡의 화음을 함께 맞추는 형식으로 꾸민다. 조관우의 '늪',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등을 부르고 출연자 4명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클래식풍으로 편곡한 멋진 4중창을 선보인다. 바리톤 김동규, 테너 박강성, 알토 유열, 소프라노 조관우로 각각 역할이 정해졌다.
이번 공연은 30, 40대를 위한 공연으로 준비해 그 나이 관객들에게 익숙한 드라마 주제곡, 올드 팝송 등을 들려준다. 반주는 48인조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1일 오후 4시, 7시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54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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